치악산 둘레길 등산 스탬프투어 완전 정복기[제1코스 꽃밭 머리길]

 

안녕하세요. 파다닥v입니다.

오늘은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투어 제1코스 꽃밭머리길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정 함께 가보시죠

출처: 치악산 둘레길

치악산 둘레길 제1코스 꽃밭머리길은 국형사에서 상초구 주차장까지 총 11.2km, 약 3~4시간가량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편도이기에 국형사에서 충렬사까지만 가보기로 합니다. 예상시간은 약 2시간 

친구차는 충렬사에 세운 후 제차를 가지고 국형사로 이동합니다. 

그럼 가보실까요?

레쓰고~~!

 

약 2주 전쯤 11코스의 출발점이었던 국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출발합니다. 제1코스는 11코스와 서로 반대방향으로 마주 보고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정각 출발!

시작과 함께 데크가 나오는데요 벌써 완연한 가을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아침에 옷을 어떻게 입을까 고민하다가 약간의 무장을 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젯밤에 달렸던 숙취가 살짝 남아있지만 도착지에 떨어질 때쯤이면 탱탱부은 얼굴도 가라앉을 거라 생각하며 

 

시작과 함께 이어진 둘레길은 매우 무난 무난합니다. 이건 등산로가 아니라 그냥 산책로 수준 ㅋ

제일참숯과 원주얼 광장 이정표가 보이는데 우리가 갈 목적지는 원주얼 광장입니다. 약 5.2km 정도가 남았네요

산능선을 타고 계속 전진!

 

 

능산을 타고 얼마나 걸었을까요

제1코스 구간에 대한 설명이 있고 스탬프함의 위치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 미래 고등학교가 보입니다. 

 

걷다가 코스가 약간 헷갈리는 구간이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오감을 집중해서 길을 찾습니다. 

 

출발한 지 약 30분, 걷다 보니 절이 하나 나오는데요 성문사 인듯합니다. 우리는 원주얼광장 방향으로 계속 전진합니다. 

 

아침에 커피를 한 캔 마셨더니 계속 마려웠는데 바로 앞에 개방된 화장실이 있었어요.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 😂😂😂

몸무게좀 덜어내고 다시 출발~

 

 

 

다시 산 능선을 따라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라? 갑자기 마을이 나옵니다. 

치악산아래 주택과 상가들이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정표를 계속 따라가니 치악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옵니다.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갑니다. 

 

중간에 노선변경에 대한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존엔 관음사 방향으로 이어졌던 거 같은데 지금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곳곳에 전망 좋고 이쁜 커피숍, 주택, 웨딩홀도 있네요

 

출발 약 1시간 만에 드디어 꽃밭머리길 첫 번째 스탬프함에 도착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스탬프를 찍고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이정표를 보며 계속 전진

 

갑자기 바닥이 반들반들합니다. ㅎㅎ 알고 보니 맨발로 걷는 솔바람 숲길이라네요. 

많은 사람들이 맨발로 걷고 있는데 친구랑 저만 등산화를 신고 있습니다. （￣。。￣）

아래쪽에 내려오니 사람들이 벗어놓은 신발이 ㅎㅎㅎ 뭔가 묘하게 웃겨서 한컷 

출발한 지 1시간 반 만에 드디어 원주얼광장에 도착합니다.👍

도착지에 두 번째 스탬프함이 있어 찍찍

 

내려와 보니 원천석 선생 묘역이 있네요. 하나밖에 없는 원주원 씨의 조상님이라고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분위기 있는 풍경

 

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위한 발 씻는 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원천석 선생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니 원주원 씨의 중시조라고 하네요. 한때 태종의 스승이었다는 대목이 인상적입니다. 
조금만 걸어 내려오니 친구차를 세워둔 충렬사가 보입니다. 

 

최종 목적지까지 가지 않았기에 약 20분을 걸어 더 레이크라는 커피숍으로 ㄱㄱ

 

그리고 여유로운 커피 한잔으로 오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미션 컴플릿~!(⌐■_■)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투어 제1코스 꽃밭머리길은 지난번 다녀왔던 제11코스와 비교하면 난이도면에서 좀 더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코스 중 마을코스가 있었다는 특징이 있고 처음 시도하는 사람은 다소 헷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총 소요시간은 정말 넉넉하게 잡아도 약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거 같으니 많이 많이 도전하시길~

 

날씨가 점점 더 쌀쌀해지고 있네요

 그럼 다음을 기약하며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월동준비 단디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