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등산 스탬프투어 완전 정복기[제11코스 한가터 길]

 

안녕하세요. 파다닥v입니다. 

오늘은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투어 두 번째 여정으로 제11코스 한 가터길을 다녀왔습니다.

그 여정 함께 가보시죠

치악산둘레길 제11코스 한 가터길은 당둔지주차장~국형사까지의 여정으로 정식코스는 9.4km로 약 3시간 거리이며, 임시코스가 7.6km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오늘은 국형사를 시작점으로 하여 당둔지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해 볼까 해요

그럼 레쓰고~!!

오전 8시 30분

국형사 바로아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까지 사람이 많지 않네요.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사람이 많아진다고 하는데, 11코스가 난도가 높지 않아 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라고 합니다. 

오르기 전 화장실을 다녀와야겠어요. 중간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도록 대비합니다. 

시작과 함께 당둔지 주차장까지 7.6km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기분 좋게 데크로 시작하자마자 계단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주 높지는 않네요.

 

잉? 머지

계단을 올라 조금만 더 가니 바로 국형사 스탬프 인증함이 나오네요. 이거 너무 쉬운 거 아닌가요 ㅎㅎ

일단 바로 찍어주고😏

 

치악산 둘레길 제11코스 한 가터길은 꽤나 널찍한 산책로를 자랑합니다. 이 널찍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부분 부분 차도 지나갈 정도네요.

 

당둔지 주차장 방향으로 계속 전진합니다. 11코스 둘레길은 예상대로 난도가 높지 않은 산책로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산 허리를 지그재그로 반복하면서 오르고, 반대편에선 지그재그로 하산하는 형태를 보이는데 산책로도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이고, 잣나무숲과 맑은 공기에 뭔가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약 40분가량 걸려서 산 반대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아직 당둔지주차장까지는 5km를 더 가야 하네요.

근데 여기서 돌발상황 발생! 띠로리~

어제 과음을 한 탓에 급하게 화장실로(￣﹃￣)

 

사실 오늘은 오후에 일정이 있어 아쉽게도 당둔지 주차장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여기부터는 산을 탄다기보다는 일반도로나 주택가, 그리고 약간의 도심을 통과하는 코스로 알고 있어요. 핑계 같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유턴합니다. 

 

 

앗! 청설모 발견

엄청난 속도로 잣을까는 청설모를 보면서 청설모를 훈련시켜서 잣 까는 일을 시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동물학대로 고소당할까요?

 

국형사 방향으로의 복귀도 무난하네요. 단지 복귀할 때가 오르막이 좀 더 있어 땀이 나긴 합니다. 

 

출발지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계곡물이 참 맑네요. 

개구리들의 겨울잠자리로 많이 간택될 듯합니다.

 

스탬프를 하나밖에 찍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이 혁신신도시 스탬프함으로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혁신신도시 스탬프함은 반곡역 부근 정말 생뚱맞은 곳에 있었습니다. 주택가에서 계단을 올라가니 넓은 광장? 비슷한 곳이 나오는데 제5코스 반곡역스탬프함과 나란히 있었습니다. 

이거 못 찾는 분들 많을 듯 ㅎㅎ

 

스탬프를 얼른 찍고 여기까지 왔으니 반곡역을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폐역이라 그런지 썰렁한 느낌이 드네요

주차장에 차는 없고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뭔가 공포영화가 떠오릅니다..ㄷㄷ

역 안으로 진입은 불가한 상태고 외부 통로로 진입해 봅니다. 터널 안에 기차 두 마리가 귀엽게 서있습니다. 

저 녀석들이 과거에 사람들을 태우고 열심히 달렸을 녀석들일까요? 

역 안의 모습과 선로, 그리고 터널 안에 잠자는 두 마리의 기차를 보고 있자니 뭔가 복잡 미묘한 감정이 듭니다. 

 

한 500년은 됐을 것 같은 느티나무? 아래 영혼추모탑이라는 미술품이 있어 찍어봅니다. 

반곡역에서 바라본 원주 혁신도시 정경

 

치악산 둘레길 스탬프투어 제11코스 한 가터길

아직 못 가본 코스가 많지만 11코스는 난이도면에서 가장 쉬운 길이 아닐까 할 정도로 무난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론 큰 준비 없이 가벼운 옷차림과 운동화 만으로도 완주할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되네요.

코스전체를 둘러보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길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네요. 모두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