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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외식업 창업

외식산업의 역사

by 파다닥V 2023. 5. 7.

 

안녕하세요. 파다닥 v입니다. 오늘은 외식산업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외식업은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흔히 접하고 있는 외식업의 토대는 19세기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외식산업의 역사

외식산업은 집안에서 직접 해 먹던 식사를 집이 아닌 전문레스토랑 혹은 기업등의 공간에서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받는 산업을 말합니다. 현재 외식산업은 레스토랑, 카페, 패스트푸드, 분식점, 일식집, 중식집, 한식집, 퓨전음식점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현대 외식산업의 역사가 시작된 미국에서는 처음 카페나 레스토랑 등이 등장했습니다. 초창기 이러한 레스토랑은 대부분 상류층이 주 고객층으로 음식이나 서비스도 대부분 고급식사와 술, 커피나 디저트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외식업은 패스트푸드로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패스트푸드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하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빠르고 편리한 시스템에 만족하고 버거킹이나 맥도널드와 같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탄생을 촉진시키기에 이릅니다. 

현대의 외식업은 빠른 인터넷과 SNS의 발달, 예약애플리케이션등의 대중화로 빠른 검색과 예약, 무엇보다 배달문화의 활성화로 더더욱 발전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운동과 건강식등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대폭 강화되고 이런 니즈를 타겟팅 한 음식점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 외식산업의 변화

그렇다면 한국 외식산업의 역사는 어떨까요. 잘 아시겠지만 한국의 외식산업은 다소 늦은 출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950년~1970년대

1900년 중반까지 한국은 세계열강들 사이에서 많은 인구와 인프라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우리의 아픈 손가락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한국 외식산업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비로소 급격한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그전에는 대부분 가정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1960년대를 넘어가면서 조금씩 서양식 레스토랑이 출현하기 시작했으며, 상업적으로도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970년대를 넘어가면서 외식사업은 조금씩 대중적인 문화로 정착되고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외식산업의 발전은 경제발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한 끼를 해결하기 급급했던 서민들은 밖에 나와 돈을 주고 음식을 사 먹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1980년~1990년대

마침내 1980년대, 한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서민경제에도 여유라는 게 생기며 외식산업은 대대적인 확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매우 많은 종류의 음식점들이 등장했는데, 우리가 흔히 부르는 한식, 중식, 일식 음식점들이 이 시기를 바탕으로 새로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외식산업은 1990년 이후로 좀 더 전문적인 형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대학에서는 조리학과, 호텔경영학과, 식품영양학과 등의 전문학과가 개설되고 매년 수백 명의 전문인력들을 사회에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대다수의 전문인력들은 호텔과 같은 비교적 근무환경이 좋은 곳에 취업할 정도로 취업성공률도 매우 높은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매년 배출되는 전문인력은 공급과 수요의 밸러스를 무너뜨려 결국, IMF를 기점으로 흔들리게 되었습니다. 호텔을 제외한 대다수의 외식산업에서는 여전히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으로 고통받고 있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성과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에는 요리전문인력 양성기관이 없었던 만큼 1990년대는 외식업의 품질과 서비스, 위생 등 지금까지 종합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토대가 되었습니다.  

 

2000년~최근

최근 한국의 외식산업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다루는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터넷과 SNS등에 올라오는 수많은 정보로 소비자는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인플루언서, 유튜브 등 마케팅을 하는 방법 또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으로 대다수 확장된 상태입니다. 한국의 빠른 인터넷품질은 이러한 마케팅전략의 변화를 더더욱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주목할만한 변화

현재 한국 외식산업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배달문화입니다. 불과 코로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배달은 치킨, 짜장면, 짬뽕, 야식등에 국한되어 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배달 플랫폼의 장점이라고 하면 편리한 주문, 빠른 배달이며 한국에서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등과 같은 대표적인 플랫폼들이 존재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웠던 시기 수많은 소비자가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배달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지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다양한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으며, 이는 실로 한국의 외식산업 역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습니다. 비록 배달팁의 상승으로 인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외식업을 업으로 하는 외식종사자들에게 이제는 배달을 빼고 영업을 논하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외식산업의 역사는 돌이켜보면 다른 산업군에 비해 발전속도가 빠르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지만, 높은 기술력과 경험, 제조원가나 인건비, 높은 경비율 등이 이유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외식산업은 주변 환경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 가게는 외식지출을 제일 먼저 줄이게 됩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상향 평준화 되어감에 따라 이러한 민감한 변화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면, 진입장벽이 낮더라도 시장에서 살아남기가 매우 어렵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ICT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 생산성과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들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메뉴를 개발하는 등 좀 더 빠른 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